김찬진 동구청장이 지난 9일 현대시장 화재 피해복구 성금 500만 원을 기탁한 구본중 인천레미콘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구]
김찬진 동구청장이 지난 9일 현대시장 화재 피해복구 성금 500만 원을 기탁한 구본중 인천레미콘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구]

[인천신문 이영란 기자] 지난 4일 발생한 인천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 화재 사고와 관련, 화재 피해 슬픔을 함께 나누기 위한 각계각층의 온정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1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 3라운드 홈경기 입장권 판매 수익의 10%를 현대시장 화재 피해복구 성금으로 기부한다고 약정했다.

앞서 9일에는 신한은행 인천기관본부가 동구를 방문, 현대시장 화재 피해복구 성금 1억 원을 기탁했다. 

같은 날 구본중 인천레미콘 대표도 동구를 방문, 현대시장 화재 피해복구 성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구본중 대표는 “과거 큰 화재로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어 더욱 이번 현대시장 화재로 인한 아픔에 공감하게 됐다”며 “화재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현대시장 상인들의 피해가 속히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회사가 아닌 개인 기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찬진 동구청장이  현대시장 화재 피해복구 성금 200만 원을 기탁한 동구체육회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구]
김찬진 동구청장이  현대시장 화재 피해복구 성금 200만 원을 기탁한 동구체육회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구]

이밖에 동구체육회와 동구 주민자치협의회도 동구를 방문, 현대시장 화재 피해복구 성금으로 각각 200만 원씩을 기탁하며, 복구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건욱 동구체육회 회장은 “예기치 못한 화재로 경제적 터전을 잃은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찬진 동구청장이  현대시장 화재 피해복구 성금 200만 원을 기탁한 동구체육회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구]
김찬진 동구청장이  현대시장 화재 피해복구 성금 200만 원을 기탁한 동구 주민자치협의회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구]

김경수 동구 주민자치협의회 회장은 “갑작스런 화재로 경제적·심리적 피해를 입은 상인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오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피해 복구 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현대시장 화재 피해복구를 위해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상인들의 피해가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8일 전기배선 복구 대상 35개 점포 중 26개 점포에 대한 전력 복구를 완료했으며, 원예농협 보관창고 농약(제초제) 침출수 제거 및 폐농약 제거를 완료했다.

전소 피해 9개 점포에 대해서는 추후 상황 수습 및 시설물 복구 단계에서 전력 복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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