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노인일자리 사업 조기 등록 평가 결과

노인일자리 ‘키오스크 알림이’ 사업에 참여 중인 어르신. [사진=인천시]
노인일자리 ‘키오스크 알림이’ 사업에 참여 중인 어르신. [사진=인천시]

[인천신문 김성권 기자] 어르신들의 일자리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인천시의 노력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광역시는 보건복지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조기등록 추진 평가 분야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동시에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2곳이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이뤄냈다.

보건복지부가 전국 1300여 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에 대한 평가 결과, 우수한 성과를 낸 전국 5개 기관이 선정됐다.

그중 남동구노인인력개발센터와 미추홀구노인인력개발센터가 각각 1위와 2위에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게 됐다. 

또 부평구노인인력개발센터를 포함한 7개 기관은 상위 60개 기관에 추가 선정되기도 했다.

인천의 50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이 일자리 사업계획을 업무시스템에 등록하면, 참여희망자들은 본인이 원하는 사업을 선택해 신청한다. 

이후 수행기관은 참여희망자들을 전산 등록 후 자격 확인 및 선발기준에 따라 참여자를 선정한다.

수행기관의 참여희망자 등록이 늦어지면, 이후 절차인 참여자 선발 및 사업 시작 등이 모두 늦어지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공백없이 일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자리사업 조기등록이 중요하다.

2023년도 보건복지부 노인일자리 사업량 확정이 평년에 비해 한달여 기간 늦어진 상황에도 불구하고, 시는 지난 해 12월부터 참여자 모집과 사업계획서 검토 및 심사과정에서 수행기관 및 시, 군·구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신속하게 최종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때문에 참여 어르신 조기 등록도 타 시·도 보다 빠르게 추진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시는 올해 1월말 기준 노인일자리 사업 조기 추진(취업알선형 제외)에서도 4만5000여 명 중 4만4000여 명의 어르신이 사업에 참여(96%)한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시·도 중 ‘전국 1위’의 참여실적이다.

인천시 김지영 여성가족국장은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 영위를 위해 공익활동 일자리 뿐만 아니라 신노년 어르신들의 재능과 경험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노인일자리 발굴에 집중해 정보소외계층인 어르신들에게 일자리 뿐만 아니라 다양한 노년의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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