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무료 동행서비스·지원 대상 65세 이상 확대

[인천신문 김성권 기자] 인천시는 2023년 병원동행사업 추진을 위한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8일 인천시청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한 8개 구(강화, 옹진 제외) 자원봉사센터에서 모집한 2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고 발대식 개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알렸다. 

이 날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사업안내를 위한 교육을 받고 올바른 자원봉사 정신으로 열정과 성심을 다할 것을 약속하는 결의를 담은 선언문을 낭독했다.

병원동행사업은 2022년 시범사업으로 추진했었고 올해부터 지원 대상과 서비스 지역을 늘려 확대·실시한다. 

만 70세 이상 기초 연금수급자였던 지원대상이 올해부터 만 65세 이상 기초 연금수급자로 확대되고, 시범사업 당시 제외됐던 영종도와 노인 맞춤돌봄 서비스 대상자까지 포함되면서 올해 해당 사업의 수혜대상자가 9000명에 이를 전망이다. 

인천시 병원동행 사업은 어르신들과 자원봉사자를 연결해 병원까지의 이동은 물론, 키오스크를 활용한 진료접수와 수납 등 어르신들의 병원 이용을 돕는 원스톱 서비스다.

강화와 옹진군을 제외한 각 구 행정복지센터와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관내 병원급 의료기관 이용을 기준으로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주중 평일, 택시 또는 자원봉사자의 차량을 이용하며 본인부담금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천시 병원동행서비스는 자원봉사를 활용한 돌봄 네트워크의 형태로 인건비 절감효과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현안문제 해결에 시민이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실제로 인천시 병원동행서비스는 타시도 유사서비스 대비 약 13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박덕수 행정부시장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돌봄 공백이 생길 수 있는 우리 사회의 빈자리를 자원봉사자의 참여로 채워가고 있다”면서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병원동행으로‘시민이 행복한 초인류도시’인천을 만드는 데 한걸음 다가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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