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가 고독사 업무담당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추홀구]
미추홀구가 고독사 업무담당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추홀구]

[인천신문 이은선 기자] 인천 미추홀구가 1인가구 생활실태 전수조사를 통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

3일 구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구는 1인가구 증가와 함께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1인가구 생활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1인가구 실태조사는 만 50세 이상 65세 미만 1인가구 2만 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 

구는 노인인력개발센터 미추콜실버센터와 협약을 통해 각 동에 전담 인력을 배정하고 1차 유선 조사를 진행하고 결번, 3회 이상 미응답 등 조사 미실시 대상은 동 담당 공무원 또는 동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통해 2차 방문 조사를 진행한다.

구는 주거 현황, 사회적 고립도, 가구 취약성 등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위험도를 분류하고 위험도에 맞는 맞춤형서비스연계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긴급복지지원, 기초생활수급자 등 공적 급여를 연계하고 복합적인 도움이 필요한 가구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위기사유에 맞는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대상자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와 고독사 위험군 대상자 일촌 맺기로 정서적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정기적인 안부 확인 등 고독사 예방 지원 대상자로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고독사 위기가구를 조기 발굴하고 맞춤형 서비스연계를 통해 지역사회 내 통합돌봄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조사 결과 분석을 통해 우리구 지역 특성을 반영한 취약계층에 대한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사업 개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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