恒山 장순휘 시인
恒山 장순휘 시인

 

 

 

 

 

 

 

계묘년(癸卯年)의 해오름이여 

 

푸르른 동해의 물을 박차고

첫 새벽의 하늘을 차오르며

황금 불덩어리가 빛을 열어온다

바라보는 가슴에 불을 지르며

검은 토끼해의 첫 하늘을 빛으로 가른다

계묘년 토끼해를 반기며 소망하는 것은

남북이 대화로 손 맞잡아 평화가 넘치고

철길따라 철마타고 칠천만이 오고가며

북한의 비핵화를 대화로 풀게 하시고

한반도를 넘어서 세계로 날아오르게 하소서

계묘년 새해 새 꿈들이

첫 해오름의 황금빛 햇살처럼

우리 모두의 숨결마다 가슴마다 눈빛마다 

희망과 행복과 건강으로 가득 차고 넘치기를 

그리고 코로나를 박멸하여 세상이 웃게 하소서 

계묘년에는 검은 토끼처럼

대지를 박차고 뛰어오르는 도전과 용기로

때론 힘겨운 삶에서도 양순한 사랑과 봉사로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지혜로운 꾀와 재치로

대한국인이 간절한 꿈들을 이루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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恒山 장순휘 시인 [약력] 시인, 수필가, 소설가, 문학평론가, 정치학박사, 안보칼럼니스트, 관동대교수, 화랑대문인회 감사, 한마음문인협회 회장, 국방문화예술협회 명예회장, 한국문인협회회원

△개인시집 : 부동항, 분단조국의 군인으로 태어나, 눈시울 적시며 그리운 것은, 우리가 걸었던 길, 불꽃보다 더 아름다운 노을처럼 외 다수

△수상경력 : 전쟁문학상 대상, 화랑문학상 대상, 병영문학상, 대한민국 공로봉사상 대상, 아름다운 육사인 70인상(2016), 화랑대문학상 대상(2019), 아시아리더문학대상(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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