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퀴나물 : 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넝쿨식물로 전국의 들에서 자라며 햇볕이 잘 드는 곳의 경사지 비옥한 곳에서 자란다. 6~8월에 보랏빛 꽃이 핀다.
갈퀴나물 : 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넝쿨식물로 전국의 들에서 자라며 햇볕이 잘 드는 곳의 경사지 비옥한 곳에서 자란다. 6~8월에 보랏빛 꽃이 핀다.

 

 

 

 

 

 

 

 

 

 

 

 

갈퀴나물 꽃

 

겨울 천변에서

떠나는 새들을 배웅하고

돌아서다가

갈퀴나물 넝쿨에 걸려

하마터면

넘어질 뻔하였다

새들 날아간 자리 흔적 없듯

또 한 해가 속절 없이 저무는데

갈퀴나물 마른 넝쿨이

지난 여름 꽃의 기억을 일깨운다

나의 삼백 예순 날 속에도

무수한 꽃들이 들어 있다

생각하면

글.사진 - 백승훈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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