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꽃
초겨울 들판에서
보랏빛 제비꽃과 마주쳤다
제비꽃은 봄에 피는 꽃인 줄만 알았던
나의 무식을
여지없이 들킨 순간이었다
꽃 한 송이 아는 데에도
평생이 모자란다 하던
어느 숲해설가의 말이
뒤통수를 치고 갔다
글.사진-백승훈 시인
제비꽃
초겨울 들판에서
보랏빛 제비꽃과 마주쳤다
제비꽃은 봄에 피는 꽃인 줄만 알았던
나의 무식을
여지없이 들킨 순간이었다
꽃 한 송이 아는 데에도
평생이 모자란다 하던
어느 숲해설가의 말이
뒤통수를 치고 갔다
글.사진-백승훈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