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문 이은선 기자] 인천시 남동구는 올해 인천 최초로 여성가족부 ‘지자체 청소년 안전망 선도사업’을 추진하며 고위기 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내 고위기 청소년의 통합 사례관리를 위해 단계별·문제 영역별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위기 정도가 높은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가족 상담과 집단상담프로그램 ‘가족의 봄-도담도담’을 통해 43명을 지원했고, 청소년들의 자립 지원을 위한 ‘팡팡시리즈(감사팡팡, 러닝팡팡, 온기팡팡)’ 프로그램으로 118명의 청소년을 지원했다.

또 긴급 대응지원을 통해 9명에게 종합 심리검사 및 의료비 등을 지원하고, 다양한 홍보를 통해 지역 내 위기 정도가 높은 청소년 발굴·지원에 노력했다.

프로그램 활동에 참여했던 한 청소년은 “팡팡시리즈는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을 떠올리며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꼭 필요했던 물품 등을 지원받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가족 상담을 지원받았던 한 가족은 “상담 과정에서 대화와 소통이 늘었고, 가족 구성원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백양숙 센터장은 “남동구에 거주하는 청소년 중에 사각지대에 놓인 고위기 청소년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고위기 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폭넓은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상담 및 프로그램 이용은 남동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032-471-1388) 또는 ‘청소년상담전화 1388’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