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편의점 점주가 술 취한 손님에게 담뱃불을 꺼달라고 했다가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 12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께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의 편의점 여성 점주 A씨가 "술에 취한 손님이 때렸다"며 112에 신고했다.

A씨는 같은 날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편의점 밖 파라솔 의자에 앉아 있는 남성 2명 중 1명이 갑자기 일어나 A씨의 어깨 부위를 밀치고 얼굴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폐쇠회로(CC)TV 영상을 올렸다.

A씨는 함께 올린 글에서 "(편의점이) 버스정류장 근처고 윗집은 가정집인 데다 야외 파라솔은 금연구역이어서 담뱃불을 꺼달라고 부탁했더니 갑자기 밀치고 얼굴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하고 조만간 A씨를 때린 60대 남성 B씨를 불러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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