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청장 아침 청소로 일정 시작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인천 서구청]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인천 서구청]

 인천지역 기초단체 10곳의 민선 8기 구청장·군수들이 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인천은 지난 6· 1지방선거에서 부평구와 강화군을 제외한 8곳의 구청장·군수가 바뀌었다.

신임 구청장·군수 대부분은 이날 오전 청사 등에서 외부 인사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 공연 등 다양한 축하 행사가 포함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징검다리 재선에 성공한 강범석 서구청장은 별도의 공식 행사 없이 간략하게 취임식을 갖고 곧바로 민생 현장 행보에 나섰다.

이날 오전 6시 20분 석남동 거북시장 청소 및 환경미화원과의 간담회를 첫 공식 일정으로 시작한 강 청장은 "어려운 시기에 구민들의 생활 현장을 살펴보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에 취임식은 간략하게 직원들과 인사하는 시간으로 대신했다"고 말했다.

김정헌 신임 중구청장은 취임사에서 "구민과 중구의 미래를 위해 구상했던 계획들이 실천되도록 열정과 능력을 모두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구민의 작은 목소리를 크게 들으면서 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발로 뛰겠다"고 약속했다.

이영훈 신임 미추홀구청장은 "구민과 소통하며 공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법과 원칙, 절차가 무너진 구 행정을 바로 잡고 신도시와 원도심 균형 있게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다양한 생활 현장의 소리를 정책에 담아내 구민이 행복한 새로운 남동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구민들의 삶의 가치와 품격을 높여 더 큰 부평을 완성하고 수도권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겸손하고 열린 마음으로 소통, 구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생활해 나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대립과 반목을 넘어 군민이 행복한 강화군의 발전과 미래만을 생각하며 군정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군민들 곁에서 함께 하는 섬김의 행정을 실천하면서 사람이 모여드는 역동적인 옹진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