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대한민국 어린이 로봇캠프’가 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동안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원장·전의진)이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전국에서 530명이 신청, 서류검사와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된 160명이 로봇 제작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개강식은 15일 오전 11시30분 인하대 강당에서 열리며 참가 학생들은 4일 동안 인하대 기숙사를 숙소로 사용한다.

행사 기간 세계적인 로봇석학인 일본의 하시모토 수지 교수와 ‘로봇태권 V’의 김청기 감독 등이 강의를 하며 관절형 로봇 제작 및 프로그래밍, 로봇 배틀 경연대회, 로봇관련 연구실 탐방 등이 이어진다.

캠프 참가자 가운데 선발된 우수 학생은 EBS 로봇파워 100회 특집에 참가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2020년 5천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로봇산업의 역군이 될 우리나라 어린이들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로봇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라며 “시는 최근 산업자원부에서 공모 중인 로봇랜드 조성사업에 계획서를 제출하는 등 로봇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기준기자 gjkim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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