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산재근로자들을 위한 전문병동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14일 부평구 구산동 인천중앙병원에 외국인 산재근로자들을 위한 전문병동 개소식에 김성중 노동부 차관 등 1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사진제공=인천중앙병원)

14일 인천 부평구 인천중앙병원(병원장·정세윤)에서는 김성중 노동부 차관 등 100여 명이 참석, ‘외국인 산재근로자 전문병동’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인천중앙병원 6층 935㎡ 크기의 일반환자병동을 보수, 개선해 만든 전문병동에는 58개 병실, 730여개 침상이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들의 진료편의를 위해 외국인 전용진료센터도 마련됐다.

또 양한방 협진 진료, 국내 최대규모의 물리치료시설인 재활전문센터, 국내 유일의 재활의료공학 연구기관인 재활공학연구소 등에서 제공하는 체계적이고 전문화 된 의료서비스도 제공하고,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모국어 상담전화, 인터넷 방, 전용 휴게실 등이 별도로 설치됐다.

김성중 노동부차관은 “인천중앙병원을 시작으로 외국인 산재근로자 전문병동을 전국 9개 병원으로 확대해 전국적인 외국인산재근로자 치료를 위한 진료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노동부차관을 비롯해 제종길·문병호 국회의원, 최민형 한국경영자총협회 상무, 백헌기 한국노총사무총장, 김상헌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사무국장,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몽골, 미얀마, 쓰리랑카 등 각 대사관 노무관 등이 참석했다.

김창문기자 asyou218@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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