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최용규 의원(부평을)은 7일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가 조만간 지하철 7호선의 청라지구 추가연장에 대한 지역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키로 한 것과 관련, 입장을 표명하는 자료를 냈다.

최 의원은 “인천시는 조기에 인천도시철도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2003년부터 공식, 비공식 경로를 통해 인천시와 건교부, 토공 등과 추가연장에 대한 논의 끝에 올 초 용역이 추진되었는데 지금 일정이라면 기본계획은 2008년에나 수립이 가능하고 이후 건교부, 기획예산처 등 중앙부처 관계기관 협의, 중앙도시교통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08년 하반기에나 확정 고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올해 기본계획 수립을 서둘러야 인천지하철 2호선, 토지공사의 청라지구 신교통시스템 도입사업 등과 연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최 의원은 토지공사의 청라지구 신교통시스템 도입 타당성 검토용역에 철도계획을 반영할 것과 경제자유구역청에 청라지구 연결 철도노선이 반영되도록 개발계획을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

토공이 청라지구에 대한 향후 교통망 구축을 근시안적으로 판단, 철도계획을 반영하지 않을 경우 국회에서 이 사업에 대한 검증을 하겠다는 것이 최 의원의 입장이다. 이와 관련, 이달 중 국회 건교위원회에서 이 사업에 대한 관계기관 연석협의가 예정돼 있다.

최 의원은 부평구청~백마장사거리 이후 인천지하철 2호선까지의 노선선정은 정밀한 교통수요 분석에 따를 것과, 당장의 사업성보다 도시재생사업 등 향후 인구추이를 감안해 판단할 것도 주장했다.

최 의원실 관계자는 “최근 인천시 관계자로부터 한국교통연구원에 용역 의뢰한 지하철 7호선의 청라지구까지 추가연장에 대한 중간보고회 성격의 지역전문가 워크숍을 곧 가질 계획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최 의원이)지난 2003년부터 부평구청에서 백마장사거리~서구~청라지구까지 추가연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와 이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손미경기자 mimi4169@i-today.co.kr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