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는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대상의 대부분이 고등학교 재학생이라는 점에 착안해 학교로 직접 찾아가 주민등록증을 발급해 주는 맞춤형 주민등록 민원서비스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시범사업은 관내 2개 고교(가정고, 한진고)를 대상으로 연 2회에 걸쳐 시행할 예정이다. 제1회 시범운영은 모두 2회에 걸쳐 실시되는데, 3일 가정고교에서 서구관내에 거주하는 만 17세가 되는 청소년 9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는 5일 한진고교에서 25명을 대상으로 두 번째 시범 서비스가 실시된다. 대상 청소년은 학생증과 주민등록증발급신청서, 사진 1매를 미리 준비해야하고, 방문 당일 학생증과 NEIS시스템을 통한 본인 확인과정 및 지문 채취 과정을 거치게 된다.

주민등록증 발급기간은 신청일로부터 약 3주가 소요되며, 구에서 주민등록증을 일괄수령 후 해당학교에서 교부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시범운영에 이어 올 하반기에 제2회 시범운영을 진행할 계획이며, 시범운영을 마친 후 면밀한 평가를 통해 신규 주민등록증 방문발급사업에 대한 계획을 세워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보경기자 bo419@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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