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인용품점에서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치료제를 불법적으로 판매하던 상인들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해양경찰청 수사과는 부천시 A성인용품점 차모(44)씨 등 12명에 대해 약사법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해경에 따르면 차씨 등은 중국에서 선박편을 이용 밀반입된 가짜 비아그라 등을 중간 공급책과 보따리상인을 통해 구입한 다음 일반인들에게 판매해온 혐의다.

정품 비아그라의 경우 의사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서 구입해야 하고 의사의 처방전발급 받기를 꺼려하고 신분노출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이용, 비아그라 등을 구입하러온 소비자들에게 불법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경은 이와 관련 성인용품점에서 비아그라, 시알리스, 여성용 비아그라, 레비트라 등 1만5천정(시가 2억4천여만원 상당), 국소용 마취제 800개(시가 1천6백만원 상당), 음란비디오·CD 1천600개(시가 1천6백만원) 등 2천8천만여원 상당의 증거품으로 압수했다.

백범진기자 bjpai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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