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관리공단은 인천 출신인 박남춘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을 초청, 18일 오전 10시 인천시 서구 국립환경인력개발원 강당에서 ‘참여정부의 성과와 민주주의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열었다.

환경관리공단, 한국환경자원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 3개 기관 3급 이상 직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 시간 가량 진행된 강연에서 박 비서관은 “참여정부가 낡은 정치와 특권구조를 청산했다”고 평가했다.

박 비서관은 “참여정부 4년 6개월 동안 독대보고가 사라지고 관저 자유왕래가 가능해 지는 등 권력이 분산됐다”며 “이로써 기업이 정권 실세 눈치를 보기 보다 기술, 경영혁신에 집중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의 패러다임이 지방분권형으로 바뀌고 있다”며 “지방의 역량이 강화되면서 주민 참여가 확대될 것”이라고 참여정부의 분권형 국정운영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기자실 통폐합 문제와 관련, “과거 언론은 초과권력을 행사하는 유일한 집단”이었다며 “건강한 긴장관계는 불가피하겠지만 정책적인 비판이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밖에 환경관리공단 등 종합환경연구단지에 대해 “인천은 대표적 환경 기업들이 모여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대학과 연계해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보경기자 bo419@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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