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 골프장 저지와 시민자연공원 추진 인천시민위원회’(이하 위원회)와 지역 환경단체는 5일 계양산 공원관리사무소에서 골프장을 추진하는 롯데와 찬성입장을 밝힌 안상수 인천시장을 규탄하는 퍼포먼스 등 반대투쟁을 벌였다.




(▲계양산 골프장 저지와 시민자원공원 추진 인천시민위원회 회원들이 5일 인천계양산 관리사무소 앞에서 골프장 건설을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김성중기자 jung@i-today.co.kr)

이들은 이날 ‘환경의 날’ 성명서를 통해 “안상수 시장의 노골적인 롯데자본 비호가 계양산 골프장 문제를 오늘까지 이끌고 있다”며 “인천시가 추후에 롯데 계양산 계획안을 확정해서 개발제한구역 2차 관리계획안에 포함시키겠다는 정경유착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5일부터 ‘계양산 골프장 반대와 계양산 보전실천 1만인 선언-계양산 땅 한 평 사기 1만원 약정’을 시작한다”며 “시민들의 참여의 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명서를 낭독한 후 시민위는 이날 ‘환경의 날’을 맞아 안상수 인천시장에게 ‘반환경인상’을 수여하는 퍼포먼스를 개최했다. 시민위는 이번 주에 친환경적 계양산 관리방안에 대한 의견서를 환경청에 전달하고, 6월 한달간 계양산 공원관리사무소에서 서명과 홍보활동을 펼치는 등 반대투쟁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김창문기자 asyou218@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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