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스승 임제 선사는 말한다.

‘언제 어디서나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그러면 그가 서 있는 자리마다

향기로운 꽃이 피어나리라.’

자신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불행해진다.

현대인의 불행은 모자람이 아니라

오히려 넘침에 있다.

모자람이 채워지면 고마움과 만족함을 알지만

넘침에는 고마움과 만족이 따르지 않는다.

우리가 불행한 것은 가진 것이 적어서가 아니라

따뜻한 가슴을 잃어 가기 때문이다.

따뜻한 가슴을 잃지 않으려면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법정 잠언집) / 류시화 엮음 / 조화로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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