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6월1일 중국 중경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다.

30일 시관계자는 안상수 시장과 중국 왕홍쥐(王鴻擧) 중경시장이 1일 중경시 호텔에서 자매결연 협정서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31일 국제교류센터 최경보 대표이사, 대한건설협회 황규철 인천시회 회장, 한국소기업상공인연합회 시지부 홍종진 회장 등으로 인천시대표단을 구성, 중국 중경시를 방문한다.

중경시는 북경, 상해, 천진과 함께 중국 4대 직할시 중 하나로 면적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다. 이번 중경시와의 자매결연 체결을 계기로 양 도시간 경제, 과학기술, 문화, 체육, 교육분야 공무원 상호파견 뿐만 아니라 민간단체간의 교류와 협력이 활발하게 추진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관계자는 “그동안 중국 동부 연안도시(천진, 대련, 청도 등)에서 벗어나 중국 내륙지역에 우리 인천기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자매결연은 단순한 시정부 차원의 행사에서 벗어나 상공인 등 민간단체도 동참한 것에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기준기자 gjkim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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