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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 가득한 장수천 되길···"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과 인천시청소년수련관 사이를 흐르는 장수천 중상류 지역. 비교적 맑은 물을 유지하고 있는 이곳 장수천가에서 26일, ‘반딧불이와 함께하는 제1회 우리 장수천에서 놀자’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장수천 네트워크’ 김성근 대표(54). 인천하천살리기 추진단이 본격 출범한 지난 2004년 이래 장수천 네트워크를 3년째 운영해오며, 장수천 살리기에 수많은 노력과 열정을 기울여 온 김 대표를 중심으로 새롭게 기획한 작품이 ‘우리 장수천에서 놀자’다.

그는 컴퓨터 앞에 매달려 자연을 모르고 자라는 아이들을 장수천으로 끌어들여 어릴 때부터 자연과 환경을 가까이 하며, 하천을 살리고 지키는 일을 함께 해나가기 위해 일을 벌였다고 말한다.

‘장수천 박사’ 김 대표는 요즘 ‘반딧불이가 돌아오는 장수천’에 힘을 모으고 있다. 청소년수련관 뒤쪽의 장수천 주변 습지에는 15년전 까지만 하더라도 반딧불이가 무척 많았으나 지금은 찾아볼 수 없게된 것이다.

장수천의 테마를 반딧불이로 설정한 장수천 네트워크는 올해 3월부터 반딧불이 서식처와 관련한 모니터링을 시작했다. 가능성이 확인되면, 내년 다슬기, 달팽이 등 숙주 방생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와함께 올 4월부터 장수천 유지유량 확보를 위해 서명운동을 벌여왔다. 네트워크는 팔당물을 유지용수로 끌어올 수 있도록 다음달 시의회에 청원할 계획이다.

장수천과 함께해 온 지난 3년, 김 대표와 네트워크는 장수천 쓰레기 정화사업과 하상 바닥청소, ‘환삼덩쿨’ ‘단풍잎 돼지풀’ 등 유해성 귀화식물 제거 작업을 주기적으로 벌여오고 있다. 만성중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장수천을 사랑하는 아이들’에 대한 환경교육도 김 대표의 몫이다.

“장수천 네트워크와 산과들 보존회의 당면 목표는 반딧불이가 돌아오도록 하는 것입니다. 모든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으며, 장수천이 테마(반딧불이)가 있는 살아있는 하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날 장수천 물고기 잡기 행사를 비롯해 비보이 공연 등 어린이를 위한 20여 가지 프로그램을 풀어놓은 김 대표는 “하천과 산, 들과 친해지는 아이들로 변화하길 바란다”고 강조하며 내년에는 일정과 내용을 보강해 더 많은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정로기자 goodsong@i-today.co.kr

송정로기자  goodsong@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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