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재택치료자도 18만명을 넘어섰다.

인천시는 전날 하루 동안 2만581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23명이 사망했다고 18일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56만5306명으로 늘어났다.

인천에서는 지난 9일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 수 2만명을 넘어선 후 10일과 13일 2차례를 제외하고는 계속 2만명대를 유지하다 15일, 16일 이틀동안은 3만명대를 기록했다.

전날 미추홀구의 요양병원 집단감염과 관련된 확진자 1명이 숨졌다.

또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감염자 22명이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는 737명이 됐다.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나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미추홀구 요양병원에서는 격리자 135명이 추가로 감염돼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계양구 요양원에서도 지난달 24일부터 2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동일집단 격리 중 29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52명이 됐다.

부평구 한 요양병원에서는 36명이, 미추홀구와 계양구 요양원에서는 각각 6명과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260명이며 전담병상 가동률은 65%를 넘어섰다.

인천의 재택치료자는 18만1005명이며 이 가운데 1만4156명이 집중관리군이다.

인천시와 방역당국은 재택치료자의 의료 상담과 관리를 위해 의료상담센터와 행정안내센터 각각 10곳씩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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