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주(인천남중 3)가 인천 육상의 체면을 살렸다.

박희주는 18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남중 세단뛰기에서 우승, 육상에서 향토팀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멀리뛰기로 육상과 처음 접한 박희주는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주종목을 세단뛰기로 바꿨다.지난 해 까지는 13m에 못 미치는 기록으로 4위권에 들었으나 지난 동계훈련에서 급성장, 이번 소년체전에서 14m0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세단뛰기는 김윤조, 우진규 등 과거 대선수들이 즐비했던 인천의 전통적인 강세종목.

이중기 감독은 “박희주는 강단이 있고 자신감이 뛰어나 실전에서 제 기량을 제대로 발휘한다”며 “영양보충을 통한 체력만 보강하면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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