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인천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치러지는 제12기 인천시 초·중·고등학교 운영위원 총 연합회 회장 선거에 이용범 안남중학교 운영위원장과 조근상 작전여자고등학교 운영위원장이 후보로 나서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단체는 학교운영위원들이 단위 학교운영의 제반 문제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상호 정보 교환을 하며 학교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좋은 학교를 만들어 나가자는 취지로 만들어졌으며 그동안 간접선거로 실시되던 교육감 선거나 교육위원 선거에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쳐왔다.

이번 총 연합회장 선거의 유권자는 초등학교 216개, 중학교 119개, 고등학교 105개, 특수학교 6개 등 모두 446개 학교의 학교운영위원장들이다.

현재 사단법인 한국학원총연합회 인천지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이용범 후보(54)는 출마 소견서를 통해 새 회장이 되면 공교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공약으로 ▲학교운영위원장의 2년 임기 추진 및 친목도모를 위한 체육·등산모임 활성화 ▲지역교육청 단위 운영위원회 협의회 활성화 및 학교발전 교육발전을 위한 회의안건 지원 ▲유명강사 초빙 논술 설명회 및 공동체의식 교육 등 특별 세미나 개최 ▲공교육 수준을 높이기 위한 교원평가제 관철 및 평준화 교육 틀 개선 노력 등을 내걸었다.

반면 요식업을 하는 조근상(52) 후보는 학교운영위원 총 연합회의 사단법인 설립 추진을 약속했다. 연합회가 정체성을 확보하고 교육계에서 역할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사단법인 전환이 필요하다며 적법성을 검토, 관련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자신이 지난 2005년 인천시교육청으로부터 초·중·고 온라인 교육원을 인정받은 만큼 연합회에서 이 사업을 전개, 사교육비절감, 공교육활성화, 교육복지개선 등에 앞장서고 교육공익사업도 벌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열린교육 구현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에도 일조하겠다고 주장했다.

김기준기자 gjkim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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