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충녹지 특성 살려 ‘가좌이음숲’, ‘석남이음숲’으로

 

석남이음숲

 

 인천 서구는 지역 내 대표 녹지 석남완충녹지와 가좌완충녹지 별칭이 ‘이음숲’으로 선정되어 ‘가좌이음숲’, ‘석남이음숲’으로 불러 달라고 5일 밝혔다. 

앞서 서구는 지난 8월 ‘완충녹지’라는 이름의 부정적 인식을 변화하고자 별칭 공모를 실시한 바 있다.

공모 결과 총 16건을 신청받아 검토를 거쳐 가좌완충녹지는 ‘가좌이음숲’으로 석남완충녹지는 ‘석남이음숲’으로 선정하고 서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서구는 선정 이유로 지역명을 사용해 숲의 위치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고 지역명과 숲 사이에 완충녹지가 가진 특성 중 하나로 ‘이음’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석남녹지는 석남동과 신현동 일원 공업지역과 주거지역 사이에 위치하고 면적은 155,080㎡로 서구에서 가장 큰 면적의 녹지이다. 

가좌녹지 또한 가좌동 주거지역과 공업지역 사이에 있으며 면적은 76,103㎡로 두 번째로 큰 녹지이다.

두 녹지는 규모가 큰 만큼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고 있으나 ‘완충녹지’라는 표현이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별칭 선정에 따라 네이버와 카카오 등 주민이 많이 이용하는 지도 등에  선정된 별칭으로 수정하고 녹지에는 선정된 별칭에 맞게 안내판 등 시설물을 교체할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별칭을 제안해 주신 주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선정된 별칭을 홍보해 주민들에게 더욱 친숙한 장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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