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권 인터넷 예약자 접수 전용창구를 운영, 민원실에서 시간을 낭비하던 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15일 시는 지난 1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여권 신청 접수를 예약한 민원인들이 희망하는 방문일자와 시간에 예약자 전용창구에서 기다리지 않고 즉시 여권을 발급받아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하계휴가 철이 다가와 여권 발급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터넷 예약 시스템을 활용하면 여권발급 때문에 ‘짜증’을 내는 일이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터넷 여권 예약접수를 위해서는 개인 컴퓨터에서 인터넷에 접속, http://passport.mofat.go.kr를 주소창에 입력하거나 인천시청 홈페이지 여권안내 섹션에 여권인터넷 예약을 클릭하면 된다.

여권접수 예약 창에서 여권발급대행기관(인천시청, 계양구청) 및 예약희망일자를 지정한 후 예약을 클릭할 경우 예약시간 30분 간격으로 잔여인원이 표기된다.

이 때 민원인이 원하는 시간을 클릭하게 되면 예약정보입력 창이 나온다. 이어 순서에 따라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폰번호, 여권발급인 인적사항 등을 기록한 후 예약신청을 하면 접수가 끝난다. 그러나 예약신청은 본인과 직계가족 4명까지만 가능하며 여행사 등을 통한 대리신청은 안 된다.

예약일 2일전까지 예약 취소가 가능하지만 인터넷 예약을 한 경우 다음 한달간은 인터넷 재예약을 할 수 없다.한편 시는 6월 중에 서구청에 여권접수분소를 개소, 서구 지역 주민과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하고 있는 영종도 및 인천 서북부권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일 방침이다.

김기준기자 gjkim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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