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아파트 공가 4세대 임시 사용 지원

iH가 무상 임대제공할 연수시영아파트. ⓒ인천도시공사

 

연수구의 한 아파트에서 최근 일어난 가스폭발 사고로 주거 환경이 곤란해진 세대에 인천도시공사(iH)가 긴급주거지원을 하기로 했다.

31일 iH에 따르면 지난 28일 연수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가스폭발 화재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임대아파트 공가 4세대를 임시 사용할 수 있게 지원키로 했다.

iH에서 관리하는 임대아파트는 아니지만 급작스런 화재사고로 인해 하루아침에 보금자리를 잃은 주거곤란 세대에 지원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번 주거 지원으로 피해주민은 거주지 인근에 위치한 연수시영아파트 내 즉시 거주 가능한 공가세대에 31일부터 임대료 무상으로 임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사고는 지난 28일 오전 3시 38분 경 연수동의 15층짜리 아파트 15층에서 폭발로 인해 난 화재 사고를 말한다.

폭발음도 들릴 정도로 심각했던 화재는 1시간여 만에 진화됐지만, 1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있기도 했다.

iH는 이렇게 재해로 인한 긴급 취약계층 발생 시 복구기간 동안 임시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공공임대주택 공가관리 업무처리 지침’을 수립해 지역사회 내 고통을 분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이번 가스폭발과 같은 사고를 예방하고, 입주민 안전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공사가 관리하는 노후공공임대주택 2개 단지 2,300세대에 자체예산을 투입하여 자동 가스차단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자동 가스차단기는 유사시 가스공급을 중단시켜 화재를 예방하는 장치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