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화가 이형곤 작가 개인전 '무위의 풍경 無爲之風景' 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2015년 '시간의 기억', 2017년' 공간의 상' , 2019년 '떨림과 울림' 2020년 '멈추고 바라보기'를 통해 모든 것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존재론적 물음에 대한 구도적 탐색을 말하고 있다.

 

무위의 풍경 100호 장지바탕에 분. 옻칠

 

작가는 "작업은 자기 성찰의 과정이기도 하며, 자기실현의 방도입니다.
성찰과 자기실현의 방도인 회화는 불완전한 언어, 감각, 의식을 뛰어넘어 개인 개인의 특별하고 고유한 체험을 통해 새로운 풍경으로 마주할 수 있다. 그것이 화가에는 작품이라고 이름 지어집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무위의 풍경 120호 요철 한지에분채. 옻칠

 

이는 전시 제목에도 경치나 경관 대신 풍경이라는 단어를 택해 경치가 빛에 이르는 객관적 현상을 묘사한다면, 경관은 그것을 바라보는 주관적 시각으로 작가는 보이는 객관적 대상과 보는 주관적 주체를 넘어 양자가 하나인 무엇인가를 표현하는 데 있어 바람과 햇빛을 뜻하는 풍경이라는 다소 추상적인 단어를 택한 것과도 통하고 있다.

 

이형곤 무위의 풍경전
2021년 3.31일 ~ 4.5일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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