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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사각지대 해소해야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이진경

온 마을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데 동참하고 있다. 코로나 19확산에 따라 보호자 격리 등에 따른 정부의 돌봄공백 대응지침에 따르면 지역아동센터 및 ‘다함께 돌봄센터’ 에서 매일 가정 내 돌봄 아동에 대해 문자, 유선 등의 방법으로 안부확인을 실시하는 것이다.

아동의 긴급돌봄이 필요한지 여부, 건강상태, 결식우려 여부, 기타 복지서비스 연계 필요성 등 아동이 홀로 가정에서 방치되고 있거나 보호자 연락두절 등의 경우 시 관할 시군구, 시도, 주민자치센터 등 공공기관에 유선 등으로 알리고 우선적으로 센터에서 긴급돌봄을 실시한다. 

또한 ‘지역이 먼저 돌본다’는 색다른 처방으로 화성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돌봄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해 동네 50~60대의 양육경험이 풍부한 ‘우리동네 빅마마’들이 사각지대의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큰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컨택트(Contact) 소비문화는 감염병에 취약해졌으니 언택트(Untact) 소비문화로 전환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일상생활은 아동들이 고립되는 어려움에 처하기도 한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각 학교의 휴교나 일부 등원 및 등교로 인해 사회적 돌봄은 다시 재가족화 되고 가정 내부의 자원은 부족하다. 더욱이 다문화가정과 저소득 가정이 소외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전통과 관습의 문제부터 언어소통의 문제로 인해 다문화가정 아동학대 발생률은 일반가정에 비해 높은 편이다. 

‘2014년도 다문화가정 피해아동의 보호율이 1.53%로 일반가정 아동을 포함한 전체 피해아동에 대한 보호율 0.63%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지난 9월 한국건강가정진흥원 박경은 본부장의 '코로나 시대 다문화가정 지원정책과 개선안' 포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다문화가정의 "가장 큰 문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아동 학대와 아동방임 징후가 증가했다는 점"과 "가족 구성원 간 부정적인 감정 표현 빈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어느 결혼이주여성이 떠오른다. 그녀의 부모는 거의 날마다 부부싸움에 살림살이가 남아나지 않았다고 한다. 괴성과 울부짖음을 들으며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공포의 어린 시절은 끝내 한 자녀의 자살을 끝으로 술로 연명한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가정폭력의 막이 내려졌다. 

그 와중에 국제결혼을 선택한 그녀는 다시 남편의 가정 폭력에 시달렸고 자녀까지 학대하는 남편을 보며 살았다. 사별 후 지금은 혼자 자녀를 키우며 돌봄 공백에 불안한 마음이었으나 지역사회가 나서서 도시락에 온라인 학습도 챙겨주니 이제는 안심이라고 했다.

아동학대의 파괴적 영향력은 정신 장애의 발생과 가장 높은 관련성을 보이고 있어 예방이 절실하다. 지역사회에 있는 다문화관련 기관을 물론 이웃에서 더 세부적인 관심으로 ‘우리동네 빅마마’ 가 지속적으로 늘길 바란다. 고립된 생활이 길어지더라도 아동학대의 심각성에 대해 인식하는 이웃으로써의 관심이야말로 곧 지역자원의 사회적 손길로 닿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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