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들이 지난 20일 오후 청소년 밀집 구역인 안양 평촌 학원가를 방문해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 상담센터를 운영했다. 

달·고·나(달리 말 못 할 고민은 나에게로!)라고 불리는 안양동안경찰서만의 학교폭력 이동 상담센터는 미니버스의 공간을 활용해 학교폭력, 청소년비행 등과 같은 문제로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해 경찰관들이 직접 얘기를 들어주고 해결책을 함께 만들어나가는 따듯한 공간이다. 

달고나 상담 차량은 지난 8일 부흥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관내 초·중·고등학교와 청소년들의 왕래가 잦은 평촌 학원가, 중앙공원 등을 찾아가며 릴레이 형식으로 운영해 달고나 이동 상담센터가 지역 청소년들에게 이슈로 떠오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평촌 학원가를 방문한 학교폭력 상담센터에서는 발열 측정, 손 소독, 사전예방 질문지작성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으며, 학교폭력 상담 외에도 경찰관과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의 학교폭력담당교사들이 연합순찰 활동을 전개, 청소년들을 위해 준비한 학교폭력 예방 마스크 스트랩(200여 개)과 이동상담소를 표현한 달고나 사탕(200여 개) 등을 전달했다.

백영고 2학년 A 모 학생은 “달고나 상담센터를 이용했던 친구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고, 생각보다 쉽게 말하지 못하는 고민이 많은데 앞으로도 우리 청소년들이 쉽고 빠르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자주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양동안경찰서의 학교전담경찰관들은 앞으로도 다양하고 청소년들에게 교육 효과가 큰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찾아 학교폭력과 청소년비행 없는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