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춘제 7번째 개인전 “꽃이 나에게 말을 걸다”

꽃이 말을 걸어올 때 시인은 글로, 음악가는 곡으로 전한다면 화가는 화폭에 담아서 그 말을 전할 것이다.

여기에 화가의 감정과 마음이 그림 속에 녹아들어 화가의 작품세계가 될 것이다.
꽃과 달 파란색이 전하는 말을 화폭에 담아 우리에게 들려주는 조춘제 화가 개인전 "꽃이 나에게 말을 걸다" 가 21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꽃이 나에게 말을 걸다72.7×60.6 장지에 분채 2020

 화가는 파란색을 통해 시도 때도 없이 변하는 여름 하늘과 붉은 바탕은 뜨거운 여름날을 담고,여기에 산책길에서 만난 초승달과 해바라기 꽃이 전하는 얘기를 분채를 사용해 나타내고 있다.

"분채는 색을 올릴수록 화려하지만 채도는 낮아서 얼핏 보면 무심코 지나칠 수 있지만 볼수록 색감에 빠져들게 만들어 보다 보면 차분하게 마음을 진정시켜주고 편안함을 가져다준다"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산책길에서 만난 초승달과 해바라기꽃이 어떤 얘기를 들려주었는지 그림을 통해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면서 코로나로 지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우리에게 잠시나마 마음에 휴식을 주는 것도 어떨까 싶다.

조춘제 "꽃이 우리에게 말을 걸다"
10월 21~27일
인사아트프라자 5층 8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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