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위험시설 지정 송월시장, 50년 이상 된 건축물 아직 3개 동 남아있어 
구 · 이상범 인천시 시민안전본부장 현장 점검하며 잔여 건축물 철거 공감

중구는 지난 16일 재난위험시설물 E등급인 송월시장 정비를 위한 2021년 예산확보를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송월시장은 준공 후 50년 이상 된 건축물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1차 정비사업을 통해 4차례에 걸쳐 철거사업이 진행됐고 현재 건물 3개동 19개호가 남아있는 상태로 재난위험시설물 E등급으로 지정이 됐있다.

이 위험건축물은 지난 태풍으로 인해  현재 남아있는 가호의 천정 콘크리트가 탈락하는 등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사고 위험이 있어 구는 향후 송월시장의 추가 정비(철거) 사업의 필요성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 방문과 점검이 진행됐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인천시민의 안전을 총괄해 책임지고 있는 이상범 인천시 시민안전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함께 현장을 점검하며 현재 송월시장에 남아있는 시민들의 의견과 고충을 청취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인천시와 중구는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재난위험시설 E등급인 송월시장의 철거 필요성을 공감하고 잔여 건축물의 철거를 위한 예산확보를 위해 서로 협력할 것을 논의했다.

구 관계자는 “송월시장은 재난위험시설물 E등급으로 지정돼 구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서라도 철거가 시급한 상황이며 이를 위해 여러모로 사업 추진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철거 전까지 수시로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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