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여 만 원 성금 모아… "어려움 함께 나눠요"

강화군은 지난 7월 뇌출혈로 쓰러져 현재까지 병상에서 투병 중인 소속 직원을 위해 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15일 전달했다.

투병 중인 직원은 강화군에서 20여 년 동안 공직에 몸담으며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고 동료들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언제나 함께 하는 등 국가와 강화군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으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뇌출혈로 인해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안타까운 사연은 군청 직원들 사이에도 전해져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쾌유를 위한 성금 모금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전직원 700여 명이 어려움을 함께 나눈다는 마음으로 참여해 1500여 만 원의 성금을 모았으며 지난 15일 직원들의 마음을 담아 성금을 전달했다.

유천호 군수는 “하루빨리 완쾌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기를 기원한다”며 “치료가 잘 돼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함께 근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성금을 전달받은 직원의 가족은 “투병으로 인해 어렵고 힘든 중에 동료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받아 큰 힘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강화군 직원들은 지난 6월 수중 수색작전 중 순직한 해병대 수색대 반치문 준위의 추모비 제작 성금 1000만 원과 유자녀를 위한 장학금 300만 원을 해병대 2사단에 전달한 바 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강화소방서에서 근무 중 희귀 암으로 투병 중인 김영국 소방관의 빠른 쾌유를 위해 성금 750여 만 원을 소방공제회에 기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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