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용유도 초입 덕교동에 삼목, 신불, 덕교동 주민들이 함께 운영하는 대형 회센터가 빠르면 다음 달말부터 영업에 들어간다.

3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각 대책위 등에 따르면 인천공항 건설로 삶의 터를 잃어버린 삼목도, 신불도, 덕교동 주민들의 생계 대책을 위하여 지난해부터 시작한 물량장(회센터) 건설공사가 최근 마무리돼 다음달말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한다.

덕교동 남측부두 4천50여평에 조성된 회센터는 (주)신불, 거잠포(주), (주)인천공항 삼목회센터 등 3개 마을에서 130여명의 주민이 30여억원을 출자했다.

2층짜리 6개 건물로 대형횟집부터 조개구이집까지 모두 28개의 횟집이 들어선다. 또 120면의 주차장도 마련됐다. 바닷가를 끼고 있는 덕교동 입구는 용유도와 무의도의 진입로로 향후 용유역이 들어설 바로 맞은 편의 교통 요충지이다.

회센터의 한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5년 임대하기로 최근 합의했으며 다음달말이나 늦어도 6월 초에 문을 열 계획”이라며 “인천공항 바로 앞에 있는 덕교동은 전망과 교통이 좋아 이 지역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철기자 terryus@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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