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가좌동 한 연립주택에서 오늘(1일) 고도부패된 A 씨(49세·남성) 시신이 발견됐다.

첫 신고자는 동네 주민으로 오늘(1일) 오전 9시쯤 가좌지구대에 “썩는 냄새가 진동을 한다”는 신고가 접수, 경찰이 출동해 가가호호 방문 수색을 벌인 결과 집 안에 엎어져 있는 A 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 씨는 신원을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구더기가 들끓고 있는 고도부패된 상태였으며, A 씨 주변으로 여러 개의 술병이 발견됐다. 

A 씨는 동거하는 가족 없이 혼자 생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유가족을 확인 중에 있다”며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아 우선 내인사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 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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