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경찰서가 불법촬영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오늘(31일) 지하철 역사 3곳에 렌티큘러를 활용한 불법촬영 경고 포스터를 설치했다.

렌티큘러는 반원통형 미세렌즈를 이용해 보는 각도에 따라 렌즈가 서로 다르게 굴절돼 이미지가 변화하는 방식이다.

포스터에는 “불법촬영 단속을 위해 사복경찰관이 상시순찰 중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고, 보는 각도에 따라 정복을 입은 경찰관과 사복을 입은 경찰관의 모습으로 변화한다. 불법촬영 경고 포스터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4호선 범계역·평촌역·인덕원역 3곳에 각 2개씩 총 6개가 설치됐다.

특히 이 포스터에 참여한 모델들은 안양동안경찰서에 근무하는 경찰관들로 불법촬영 범죄를 보다 적극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이번 활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안양동안경찰서 라혜자 서장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에 불법촬영 포스터를 설치함으로써 시민들의 관심과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불법촬영 등 성범죄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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