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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일간신문 창간 -> 2016년 11월 인터넷종합일간지 및 주간지 재창간
                    2018년 12월 15일 일간지 재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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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삼우푸드 한삼연 대표, “베사메 무초~ 족발愛 무초!”

우리들의 식생활에 빼놓을 수 없는 육류.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돼지고기와 22년째 사랑에 빠진, ‘축산물’이라는 ‘하나’ 분야에서 ‘하나’만을 다뤄온 족발업계의 대부가 있다. 바로 ㈜삼우푸드 한삼연 대표다. “최애 음식도 족발”이라고 말하는 그를 만나 한 대표의 ‘22년 인생과 족발’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Q. 많은 음식 중에 족발을 선택하게 된 이유와 ㈜삼우푸드가 탄생하기까지?

A. 고향이 인천 강화인데 부모님이 갈비집을 운영하셔서 육류와 인연이 있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축산물을 가까이 하다 보니 제일 자신 있는 부문이기도 했어요.

1998년 ‘장원왕족발’이라는 이름으로 상표등록을 하고, 족발집을 연수동에 오픈해 2년 정도 운영을 했었는데요. 좀 더 본격적으로 족발업에 매진하고 싶고 매출도 더 올리고 싶다는 생각에 ‘태극푸드시스템’이라는 족발공장을 열었고, 2009년 4월에는 장수동에 ㈜삼우푸드 족발공장을 설립했습니다.

2018년에는 학익동으로 본사 사옥과 공장을 통합 이전했어요.

상표등록은 ‘장원왕족발’, ‘삼우족발’, ‘직접구운족발’ 3가지가 돼 있고요. 인터넷 판매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 ‘두툼족발’이라는 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원부재료 입고 냉동고(입고와 동시에 신선도·육질·색깔 등 품질 상태 체크).

Q. 한 대표가 생각하는 ‘㈜삼우푸드만의’ 맛있는 족발 비법은?

A. 시대에 맞게 음식은 계속 변화하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족발하면 ‘한약냄새’가 나는 ‘강한 맛’이 대표적이었는데요. 그러나 요즘 추세는 맵고 단맛이 강한 음식으로 바뀌고 있기에 저희 ㈜삼우푸드는 코코넛과 사탕수수를 이용해 천연단맛을 내고, 첨가하는 조미료도 전부 천연재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원육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원재료가 건강해야 건강한 음식이 나오는 법이니까요.

핏물·비가식 부위 제거실(원재료의 핏물과 잔털 깨끗하게 제거).

Q. 마케팅·납품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A. 예전에는 114우선 안내 서비스를 유료로 이용하거나 음식점 안내책자 광고가 대부분이었는데 요즘은 ‘수상한 포차’, ‘BBQ’ 등 파트너사 납품 말고도 인터넷 주문이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일반 가게들도 배달 어플에 거의 다 입점을 하는 것 같더군요. 저희는 공장이기 때문에 배달 어플은 하지 못하지만 인터넷 판매를 이용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파트 알뜰장이나 푸드트럭 등 소자본으로, 서민들의 부담을 줄여 주면서 장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습니다.

요식업 창업을 할 때 많은 이들이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데요. 인지도와 레시피 등 검증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에 성공 가능성도 자연히 높아지기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본사가 제시하는 납품가와 공급가 사이에서 발생하는 차액과 거품은 고스란히 점주들의 몫이 되곤 했는데요. 여기에 판촉비와 광고비 부담은 점주들을 더 힘들게 만드는 부분이죠.

이에 저희 ㈜삼우푸드는 본사와 가맹점 간의 유통구조를 줄이고 불합리한 물류공급 가격문제를 해결하고자 차별성 있는 조리방식을 개발해 화덕 족발 즉, 구운 족발 ‘직구족’을 론칭했습니다. ‘직구족’은 ‘직접 구운 족발’의 줄임말로 일반적인 복사열로 굽는 화덕이 아닌 직화 방식으로 조리과정이 짧을 뿐만 아니라 재료 본연의 맛과 풍미를 더 풍부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60kg 이하의 저중량 화덕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푸드트럭이나 알뜰장과 같은 작은 공간에도 효율적이죠. 소비자가 조리과정을 직접 볼 수 있어 신뢰도를 높이는 시각적 효과도 뛰어납니다.

여기에 제조회사와 가맹점 건의 불필요한 유통과정을 없애 납품가도 줄이고 거품도 쫙 뺐습니다. 차량을 소지하면 700만 원의 창업비용이 들어가고, 차량 미소지 시 1300만 원 대의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웠습니다.

가열실(족발 양념 육수에 원재료와 채소를 넣고, 정확한 시간과 온도로 삶는 과정).

Q. 족발 말고 닭으로 특허등록된 기계가 있다던데?

A. 네. ‘맥주 품은 꼬꼬댁- 비어캔치킨’이 그 주인공인데요.

천연 허브와 12가지 한방재료로 건강하게 굽는 방식입니다. 닭의 속을 맥주를 끓인 스팀으로 익혀서 가슴살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인데요. 나이 남녀불문,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냉각실(가장 이상적으로 삶아진 제품을 천천히 식혀 육질·풍미 상승).

Q. 족발은 어떻게·언제 먹어야 제일 맛있나?

A. 족발은 식혀서 먹어야 제일 맛있는데, 요즘 트렌드는 아주 차갑지 않은, 온기가 남을 때 먹는 것을 선호하는 것 같아요.

족발을 맛있게 먹으려면 삶고 3~4시간이 지난 뒤, 더운 김이 한 김 빠졌을 때가 제가 생각하는 ‘족발이 가장 맛있는 순간’입니다. 여름엔 뜨거운 김이 빠진 삶은 족발을 냉장고에 2시간 정도 넣고 뺀 뒤, 실온에서 냉기가 빠진 직후가 ‘꼬들꼬들’의 극치라고나 할까요?

절단·계량·포장 작업(제품 특성에 맞게 균일하게 절단·계량용 저울을 이용해 포장단위별로 계량).

Q. 한 대표가 생각하는 건강과 족발의 상관관계는?

A. 족발은 어르신들의 기력회복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머릿결도 좋아지고 머리카락도 두꺼워지고요. 콜라겐이 풍부해서 피부도 좋아진다고 하는데, 그것도 그렇지만 혹시 살이 쪄서 피부가 좋아져 보이는 것은 아닐지...(웃음)

족발 말고도 먹는 것에 관심이 많아서 방송을 봐도 음식 관련 방송을 많이 보고, 색다른 음식도 이곳저곳 찾아다니며 먹는 편입니다. 다른 음식을 족발 레시피 개발에 응용할 수도 있는 부분이니까요.

진공포장하는 모습.

Q. 음식점을 운영하거나 식품을 다루는 업종에 있는 종사자에게 조언하고 싶거나 강조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A.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더욱 청결과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아요.

음식은 “내가 만든 음식을 내가 먹는다”라는 생각이 답인 것 같아요. 그 마인드로 음식을 만들면 먹는 사람도 그 맘을 고스란히 느끼고 읽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라는 옛말에서 알 수 있듯이, 청결과 위생으로 완벽하다면 음식의 맛도 자연히 따라올 것일 테니까요. 철저한 식품안전관리와 사후관리는 선택권이 없는 기본입니다. 기본이 바탕이 돼야 소비자들의 신뢰가 따라옵니다.

직원들의 청결과 위생을 위한 여러 기구들.

Q. 평소에 활동하는 단체나 봉사활동이 있다면?

A. 제가 활동하고 있는 단체는 남동구식품제조협회, 남동구새마을회, 남동구생활안전협의회, 남동구바르게살기협의회, 미추홀구학익1동방위협의회, 미추홀구상생협의회 등이 있는데요.

남동구새마을회에서 매년 김장 담그기 행사를 했는데 아무래도 식품공장이다 보니 무채 써는 기계, 김장 통 등 장비가 있어서 봉사활동에 매년 임했었어요.

미추홀구주민자치회는 지금은 활동을 하지 않지만 주민자치회에서도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했었고요. 어려운 분들을 위한 김장을 담그는 거라 뿌듯하면서도 보람됐습니다.

 

Q. 앞으로 ㈜삼우푸드를 어떻게 이끌어 갈 계획인지?

A. 저희 삼우가족들 모두 함께 새로움을 향해 열심히 전진해 나가는 것이 현재 ing이자 꿈입니다.

소비자들의 올바른 식생활에 이로운 영향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지금도 배우고 연구하며 소비자들의 관점에서 사고하고 행동해 나가고 있습니다.

축산물의 가공·제조부터 시작한 저희는 소비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는 신념만으로 언제나 묵묵히 노력하고 있는데요.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유명 프랜차이즈·대형 식자재 마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족발·보쌈 및 다양한 축산물가공품을 만들고 있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낮은 자세에서 계속 연구·개발·투자·인재발굴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박정임 기자  ji8603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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