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꿈나무’들의 제전인 제35회 전국 소년체전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소년체전은 전국동시지방선거 기간에 밀려 예년보다 1개월 가량 늦은 오는 17일 울산에서 개막, 20일까지 4일간의 열전을 벌인다.

지난해 종합순위 11위로 역대 최하위 성적을 기록한 인천은 이번 대회 초등부 17개 종목과 중등부 29개 종목에 선수 769명을 파견, 금메달 25개 이상을 자신하고 있다.

10위권 진입을 자신하며 명예회복에 나선 인천시 선수단의 기록, 체급 단체별 전력을 3회에 걸쳐 점검해 본다.

(1)기록 및 개인 종목
꿈나무 제전의 하이라이트인 육상에서 인천은 5개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중등부 최고 기량을 보여준 박희주(인천남중 3)가 세단뛰기에서 금메달을 자신하고 있으며, 장윤정-이민정-홍미연(이상 가좌여중)-김진아(인천여중)로 구성된 여중부 육상 드림팀도 400m 계주에서 금빛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다.

또 수영에서 김소희(구월여중 3)와 육다나(선화여중 3)가 평영과 자유형 50m에서 각각 금메달을 자신한다. 이미 김소희는 지난 4월 열린 동아수영대회에서 이 종목 정상을 차지해 한국 여자 수영의 새로운 기대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전통적으로 강세인 인라인롤러에서는 일찌감치 주니어대표로 선발된 조우상(관교중 2)이 1천m 금메달을 자신하고 있으며, 최봉주와 채성구(이상 관교중 3)도 타임 300m와 제외 1만5천m에서 정상을 노린다. 그리고 ‘제2의 궉채이’를 꿈꾸는 이슬(관교여중 3)이 포인트 제외 1만m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이름을 올려 놓은 상태다.

그리고 효자종목인 양궁에서는 여초부 30m에서 윤수정(갈월초)이 금빛 과녁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 밖에 사이클에서 윤아영(계산여중)이 1km 개인추발에서 금빛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고, 조정 더블스칼에서 김정현-박연희(이상 신현여중)조가 메달권 진입을 자신한다.

지건태기자 jus216@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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