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에 소형집게 · 테이블세팅지 배부
“반찬 뒤적이기 그만! 국·찌개 함께 먹지 말아요~”

서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덜어 먹는 식사문화를 조성하고자, 일반음식점 700곳에 음식을 덜어 먹을 수 있는 소형(반찬)집게를 업소당 20개씩 배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을 통해 감염에 취약한 우리 식문화 개선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 가운데 한 냄비, 한 접시에 담긴 음식을 여럿이 나눠 먹는 식사문화를 바꾸자는 취지에서다.

배부는 서구외식업지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공무원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으로 진행되며 “덜어 먹는 식사문화 만들어가요”라는 문구가 새겨진 테이블세팅지를 업소당 100매씩 집게와 함께 배부함으로써 ‘덜어 먹기’ 캠페인에 힘을 싣는다.

집게 등을 배부받은 음식점 영업자는 “어려운 시기에 의미 있는 물품을 배부받아 감사하다”며 “위생적인 식사문화가 잘 정착되도록 개인 접시, 소형집게를 손님에게 제공해 생활 속에서 감염 예방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식사문화 개선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음식 덜어 먹기가 생활 문화로 정착하도록 안전한 음식문화 실천에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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