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는 ‘민간 개방화장실 남녀분리 지원사업’을 통해 남녀 공용으로 사용하던 민간 개방화장실을 대상으로 개선 공사비용을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서구는 이뿐 아니라 기존의 지원 유형에서 안전 개선사업으로까지 사업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범죄에 취약한 환경으로 인식돼 온 남녀 공용화장실의 안전 문제와 이용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지원 유형은 남녀화장실 출입구 분리가 필요한 곳, 남녀화장실 층별 분리가 가능한 곳 등이다. 이미 남녀화장실이 분리돼있는 화장실은 안전개선사업으로 내·외부 안전시설 설치가 필요한 곳이 지원 대상이다.

이번에 확대된 안전개선사업은 화장실 범죄예방 시설과 안전한 화장실 이용을 위한 시설 내용이 추가됐다.

범죄예방 시설로는 CCTV, 비상벨, 안심거울(주출입구 앞에서 화장실 전체를 볼 수 있는 거울), 안심스크린(불법촬영을 할 수 없도록 칸막이 아래쪽 공간 폐쇄), 불법촬영 카메라 의심 흔적(구멍) 보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칸막이 내부시설 구조변경 등이 있다.

안전이용 시설로는 안전손잡이, 영유아용 시설(거치대, 기저귀 교환대, 대·소변기), 바닥 미끄럼방지, 출입문 잠금장치 등이 있다.

사업에 선정되면 공사비용의 50%,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서구청 홈페이지에서 ‘민간 개방화장실 남녀분리 지원사업’을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19일까지 구비서류를 서구청 생태하천과로 제출하면 된다.

서구 관계자는 “다수의 구민이 이용하는 화장실을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민간 개방화장실 남녀분리 지원사업에 많이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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