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제한 표시 ‘30’ 인쇄, 악천후 및 야간 가시성 높여

동구는 최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가방 망토와 옐로카드를 제작해 관내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배부했다고 4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의 ‘2018년 스쿨존내 어린이(12세 이하) 교통사고 현황’자료에 따르면,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3월~5월(33.5%), 화ㆍ토요일(20.0%)에 최다 발생했고, 시간대는 하교 시간대인 14시~18시(55.0%)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하교 시간대 사고율은 지난 2017년에 비해 상승했고, 보행 중 사고가 64.7%로 나타나 등․하교 시 어린이 교통안전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제작되어 배포된 어린이 교통안전 가방망토는 어린이용 가방 방수 덮개에 속도제한 표시 ‘30’을 인쇄하고 빛 반사 기능을 더해 악천후 및 야간 가시성을 높였다.

가방 방수 덮개는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사전 실시한 배부 물품 선호도 조사에서 옐로카드와 함께 선택받았다.

한편 옐로카드는 주ㆍ야간에 빛을 반사해 운전자의 보행자 발견 거리를 9배 증가시켜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는 제품이다.

구는 관내 초등학교(8개 학교) 1학년 총 600여 명을 대상으로 각 물품 배부를 마쳤다.

구 관계자는“교통약자를 배려하고, 보행자가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교통안전 홍보 물품 등도 지속적으로 제작해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 도시를 구현하겠다”며 “최근 일명 ‘민식이 법’ 시행으로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처벌 또한 강화된 상황에서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된 보행안전지도사업 재개 등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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