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소유 공간 지역 주민 개방 지원...마을공동체 활동 거점 활용

연수구는 7일 ‘2020년 연수구 따뜻하고 행복한 마을만들기 지원사업’ 중 공간 공유 부문인 ‘우리 사이를 터’에 선정된 세 단체와 업무 협약을 체결 했다.

‘우리사이를 터’는 개인이나 단체가 소유하고 있는 공간(북카페, 메이커스페이스 등)을 주민들에게 개방해 공동체 활동 거점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은 해당 공간에서 무료로 마을 모임을 진행할 수 있고 또 단체가 제공하는 다양한 마을 사업(원데이 클래스, 인문학 강연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연수구 마을만들기지원센터와 사업에 선정된 3개 단체는 지속 가능한 마을 공동체 생태계를 조성하고 주민 관계망 형성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협약 내용은 ▲ 효율적인 거점 공간 활용을 위해 보조금 지급 ▲ 사업 기간 동안 주 3회, 일 최대 4시간까지 주민에게 공간무료 개방 ▲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활동 적극 참여 등이다.  

고남석 구청장은 “우리사이를 터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돼 소모임을 갖고자 하는 다양한 마을 공동체들의 공간 부족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 이라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더 많은 마을 공동체 공유자원을 발굴 구축해 마을 주민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수구는 이번 사업에 더해 마을자원조사 활동을 통해 공동체 간 공유할 수 있는 자원(공간, 물품 등)을 적극 발굴해 주민 간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고 마을 공동체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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