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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튀김찌꺼기에 의한 화재 위험성영종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장 양형석

치킨은 ‘치느님’이라고도 하며 불금을 함께하는 대표적인 야식메뉴이다. 또한 창업을 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창업 아이템이기도 하다.

지난해 새로 차린 치킨집이 6200곳으로 튀김을 전문적으로 하는 점포가 증가하는 추세다.

영업이 끝난 치킨집에서 별다른 원인 없이 저절로 불이 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지난해 4월 30일 인천 중구소재 치킨집 주방에서 전날 영업 후 처리하지 않고 쌓여있던 튀김찌꺼기에 열이 축적되면서 자연발화된 화재가 발생하면서 104만 6000원에 재산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점에 착안해 영종소방서 화재조사팀은 정확한 화재원인 규명 및 발화요인 분석을 위해 튀김찌꺼기 발화위험성 화재재현실험을 해보았다.

용기에 퇴적해 쌓아놓은 경우에 튀김찌꺼기가 쌓여 산화열 축적에 의한 무염연소가 진행되는 것을 관찰했으며 열이 장시간 축적되면서 온도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튀김찌꺼기를 용기에 소량으로 쌓아놓은 경우와 용기에 넓게 펼쳐놓은 경우에는 무염연소는 발생하지 않았고 시간경과에 따라 온도가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실험으로 적치된 튀김찌꺼기는 열 축적이 일어나 밀가루의 발화점인 180도 이상의 온도에 도달해 점화원 없는 자연발화가 발생함을 알수 있었다.

이 같은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튀김찌꺼기를 빨리 건져내 불연성 금속재질의 용기에 모아 두거나 또는 넓은 용기에 넓게 펼쳐 놓아야 함도 확인했다.

튀김찌꺼기의 화재위험성을 충분히 인식해 튀김찌꺼기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해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들의 점포가 안전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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