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오늘(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인천 부평구에 사는 A 씨(69·여)와 B 씨(44·여)가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3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구로구에 있는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에서 입원 치료 후 지난 2일 퇴원한 바 있으며, 인천시의 코로나19 퇴원 환자 재검사 방침에 따라 지난 22일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다시 인천의료원에 입원했다.

B 씨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직원으로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 후 지난 3일 퇴원했으며, 지난 22일 시의 퇴원 환자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에 다시 격리 조치됐다.

인천시는 재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 2명의 자택과 주변시설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인천시의 코로나19 재확진자는 모두 7명으로, 7명 중 1명은 인하대병원에 6명은 인천의료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시는 퇴원한 뒤 재양성 판정이 잇따르자 지역사회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퇴원한 55명에 대해 전원 재검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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