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금연구역 추가 지정 찬반 투표
인천시는 온라인 시민청원에 이어 오는 19일부터 온라인 정책담론장 ‘토론 Talk Talk’을 운영한다.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정책을 수립하기 전 · 후 또는 시민 우수제안 중 토론 의제를 발굴·선정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토론 Talk Talk’ 제1호 의제로 금연구역 확대를 선정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금연정책의 지속적 추진으로 흡연율은 전체적으로 감소추세이지만 2010년 이후 인천시의 흡연율은 특 · 광역시 중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비흡연자의 혐연권을 보장하기 위해 '국민건강증진법'을 개정해 공공이용시설 전체를 각 지방정부는 간접흡연 피해 방지를 위해 조례로 공원이나 버스정류장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현재 인천시 금연구역은 총 7만 735개소로 공공청사, 학교, 의료기관 증 법정구역이 6만 5044개소, 도시공원, 버스정류소 등의 조례구역이 5691개소이다.
그 결과 공공장소 실내 간접흡연 노출률은 2018년 16.9%로 2013년 조사 이래 대폭 감소하고는 있지만 2019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시민들은 길거리, 아파트 베란다, 계단 등에서 여전히 간접흡연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4월 17일까지 30일 간 ‘토론 Talk Talk’ 코너를 통해 ‘금연구역 추가 지정’에 대한 시민들의 찬반의견 등을 모아 향후 금연정책 수립 시에 활용할 계획이다. ‘토론 Talk Talk’은 실명확인 후 거친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찬반투표와 댓글 토론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토론 Talk Talk’은 온라인 정책참여플랫폼인 '인천은 소통e가득'에서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