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공무원들이 연경산 일대 산불 진화를 위해 수백명이 조기 진화에 힘을 보탰다.

인천 미추홀구는 지난 15일 연수구 옥련동 산29-6번지 연경산 일원에서 원인미상 산불이 발생하자 공무원들에게 현장으로 집결해 달라는 비상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오후 5시 건설교통국 소속 공무원에 이어 오후 6시 15분경에는 전 부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비상 동원령이 떨어졌다.

일요일 오후였지만 산불이 진화되고 동원령이 해제될 때 까지 현장에 모여든 공무원은 300여명에 달했다. 가족과 식사를 하거나 개인 일정을 보내던 공무원들도 일제히 현장에 도착했다.

연경산 발화점은 연수구 옥련동이지만 미추홀구에도 연결돼 있는 만큼 미추홀구 공무원들은 구 경계를 고려하지 않는 진화작업을 벌여 오후 10시를 전후해 완전 진화에 성공했다.

현장에서 함께 진화작업을 벌인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다행이도 인명피해가 없고, 강한 바람 속에도 빠른 진화가 된 것은 소방당국은 물론 구청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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