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가 신종코로나의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각종 행사를 취소·연기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는 최근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주로 바이러스 감염자의 기침·재채기 등으로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가 전파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구에서는 구민의 건강을 위해 오는 3월 1일 창영초등학교에서 개최예정이었던 제101주년 3·1운동 기념행사를 취소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이밖에도 매월 관내 전역에서 깨끗한 지역 환경 조성을 위해 개최되는 클린업데이는 무기한 연기됐으며, 매년 각 동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주민화합을 위해 개최되던 척사 대회도 취소됐다. 

또한 11일 화수2동 주민자치회 주민총회와 13일 금창동 주민자치회 주민총회는 신종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주민자치회 정기회의와 병행해 축소해 개최하고 감염병 예방을 위해 참여자를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등 위생용품을 배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향후 행사·교육에 대한 진행 상황은 구 홈페이지 및 블로그등 SNS에 신속히 게재할 계획”이라며, “신종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해주시기 바라며, 구에서도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임시진료소 운영 등으로 구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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