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민선7기 들어 그동안 시 중심의 하향적 사업 방식에 탈피해 지역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현장 수요중심의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2020년도 시-군구 상생협력 특화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는 사업추진 첫 해로 8개 군구 대상 9개 사업을 선정, 총 18억 4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양질의 일자리 190개를 창출했다. 당초목표는 176명으로 목표대비 108% 초과 달성한 결과다.

이 중 사업성과가 좋은 미추홀구의 어린이집 조리사 지원사업과 부평구의 찾아가는 육아코칭 활동가 양성사업을 시-군구 상생협력 특화일자리 우수 브랜드 사업으로 선정했다.

미추홀구의 어린이집 조리사 지원사업은 조리원 배치규정이 없는 정원39인 이하 어린이집에 조리사를 지원, 조리사 고용창출과 원장 및 보육교사 조리원 겸직 해소를 통해 보육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협약체결단계부터 사업준비단을 구성해 참여자와 지원기관 모집 및 선발, 교육, 간담회 및 만족도 조사 등을 실시, 별도의 성과보고 및 평가회를 개최해 그 결과를 공유했다.

또 부평구의 찾아가는 육아코칭활동가 양성사업은 50세 미만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대상으로 육아코칭 활동가 28명을 양성해 24개월 자녀를 둔 부평 관내 1,126가구를 방문, 월평균 283회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육아코칭활동가 양성사업은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취업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문제로 대두된 저출산 및 육아문제 해소에 기여하는 등 지역에서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점이 선정이유다.

또한 인천시는 올해 총사업비 23억 원을 통해 8개 군구 14개 사업을 선정했다.

김상섭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지난해 시-군구 상생협력 특화일자리사업이 전반적으로 추진성과나 지역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나 올해에 더욱 확대 시행한 것이다”며 “앞으로도 군구 지역별 일자리 특성을 반영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일자리 사업을 발굴해 적극 지원해 나아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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