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가 음식물류 폐기물을 줄이고 배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RFID 기반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기’ 설치를 지원한다.

RFID 종량기는 기기에 카드 또는 비밀번호를 이용해 세대 인식 후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면 세대별 배출량이 자동 계량돼 버린 만큼 비용이 부과되는 ‘배출자 부담 원칙’ 운영 방식을 사용, 음식물쓰레기 감량 효과가 우수하다.

구에 따르면 RFID 종량제 사업에 참여한 아파트는 사업 실시 전년 대비 음식물쓰레기가 약 25%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또 지난해 주민만족도 조사에서는 음식물쓰레기 감량 우수, 악취감소 및 배출장소 환경개선 등 주민만족도가 98%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남동구는 공동주택에 총 1,224대의 RFID 종량기가 설치,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100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구에서 기기 설치와 유지보수를 지원하고, 공동주택은 전기료(기기당 월 1천여 원)만 부담하면 된다.

설치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오는 2월 3일부터 3월 31일까지 사업 동의서, 입주자대표회의 동의서 사본을 남동구 청소행정과에 팩스·이메일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RFID 종량기 설치로 음식물 쓰레기 감량과 배출장소 주거환경 개선에 큰 효과가 있으며 주민만족도도 높다”며 “향후 RFID 종량기 설치가 의무화될 예정이므로, 이번 모집에 미설치 공동주택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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