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카페리 10개 항로 여객선 이용
이용객 불편 및 화물 처리 문제 해소 기대

인천 신국제여객터미널 전경.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서는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오는 6월 15일 개장한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최근 '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개발계획 및 국제여객터미널 실시계획'에 반영되는 등 개장을 위한 행정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건립된 신국제여객터미널은 축구장 9개를 합친 면적보다 넓은 연면적 6만 5600㎡로 모두 154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신국제여객터미널이 개장하면 현재 접안시설부족으로 중구 연안부두와 내항 2곳으로 나뉘어 운영되던 인천항 제1·2국제여객터미널이 이 곳에서 통합 운영된다.

현재 인천항은 인천~웨이하이(威海) 등 모두 10개 한·중 카페리 항로의 대형 여객선이 이용하고 있으나 낡고 비좁은 터미널과 접안시설 부족으로 이용객들의 불편은 물론 화물 처리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면세점·환전소·식당·카페·편의점·여행사·로밍센터 등 터미널 편의시설 사업자 선정을 다음 달까지 끝내고 개장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부두 운영에 필요한 시설물 건립과 전산시스템 구축을 5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신용범 인천항만공사 건설부문 부사장은 "신국제여객터미널의 성공적인 개장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 인천항이 신 해양시대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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