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평고 총동창회, 천안함재단 후원으로 12월 27일 모교에서 추모비 제막식 거행
故 강태민 상병 유가족과 인천부평고 학생‧교직원 관계관, 천안함재단, 해군 장병 등 참석

 

‘천안함 46용사’ 고(故) 강태민 상병의 호국 혼이 모교인 인천 부평고(인천 부평구 소재)에서 추모비로 부활했다. 

인천 부평고등학교 총동창회는 12월 27일 오전 인천 부평고등학교에서 고(故) 강태민 상병의 추모비 제막식을 거행했다. 이번 제막식은 천안함재단이 후원했다. 

흉상 제막식에는 고(故) 강태민 상병의 유가족을 비롯해 인천 부평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손정목(예비역 해군중장) 천안함재단 이사장과 관계자, 강동길(준장) 해군인천해역방어사령관과 해군 장병, 천안함 장병, 김순수 인천보훈지청장(직무대리) 등이 참석했다.

제막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약력보고, 제막, 헌화, 묵념, 유가족 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고(故) 강태민 상병은 2008년 인천 부평고를 졸업하고 홍익대 조선해양공학과에 입학 2009년 5월 해군 수병으로 입대 후 7월부터 천안함 기관병으로 근무했으며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백령도 근해에서 전사하기 전까지 우리 바다를 지키는데 헌신했다.
 
평소 배를 좋아해서 대학 전공도 조선해양공학과를 선택한 강 상병은 천안함 근무 시에도 평소 함정 근무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성실함으로 주위의 칭찬이 자자했다. 

또한 선ㆍ후임 모두의 신뢰를 받는 자랑스러운 해군 수병이자, 부모님 걱정을 끼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던 속 깊은 아들이었다.

고(故) 강태민 상병의 어머니 봉순복 씨는 “벌써 10년이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모교에서 아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셔서 무척 감사드린다”며 “추모비 건립에 도움을 주신 해군과 천안함재단 관계자 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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